젊은 감각의 블루 컬러 포인트 인테리어

Eunji Park Eunji Park
'한지붕 두가구가 사는집' 하남주택,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 Cocin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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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차분히 다스리고 집중력을 높여주며, 청량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블루(Bule) 컬러. 이러한 이유에서 아이들의 공부방이나 서재, 혹은 침실에 자주 사용되곤 한다. 유행이나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블루 계열의 다양한 컬러 덕분이기도 하다. 최근 트렌디한 색상으로 주목받는 민트 블루나 스카이 블루와 같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파랑' 안에도 여러 종류의 색깔이 존재한다.

포인트 컬러를 이용한 인테리어를 고민할 때도 블루는 매우 도전하기 쉬운 색상이다. 레드나 옐로우의 강렬함이 부담스럽거나 오랫동안 유지할 인테리어에서 쉽게 질릴까 두려울 경우, 블루 계열의 색상을 선택하면 이러한 위험 요소를 줄일 수가 있다. 오늘은 국내외 다양한 인테리어 사례 중, 블루 계열의 컬러를 이용한 신선하고 젊은 감각의 포인트 컬러 인테리어를 살펴보도록 하자.

산뜻한 시안(Cyan) 컬러 포인트 다이닝룸

우크라이나의 ДИЗАЙН СТУДИЯ МАРИНЫ ГЕБА가 디자인한 주택의 내부이다. 블루 계열의 시안 컬러를 포인트로 하여 상큼한 분위기의 다이닝룸을 만들어냈다. 다소 과하게 밝을 수 있는 색상의 특성을 잘 고려하여 면적이 넓지 않은 한쪽 면에만 포인트를 주었고, 대신 식탁 주변에 놓인 의자 중 두 개를 시안 컬러로 선택하였다. 역시 짙은 시안 컬러의 조명으로 공간의 균형감을 맞추면서, 긴 조명의 전선을 이용하여 벽면을 재치있게 꾸민 것이 인상적이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블루 컬러 아이방 인테리어

BEDDING, jumine jumine Habitaciones modernas

국내의 베딩 전문 업체인 JUMINE에서 선보인 컨셉룸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지닌 블루는 아이방 인테리어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 방의 특징은 세 가지의 블루 컬러를 혼합하여 공간을 꾸며준 것인데,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서랍장이나 책장, 혹은 의자에 모두 다른 톤의 블루 색상이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같은 계열에 있는 두세 개의 색상을 잘 혼합하여 포인트 인테리어를 꾸며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시크함이 느껴지는 예일(Yale) 블루 인테리어

짙은 파란색을 띠는 예일(Yale) 블루가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의 침실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러시아의 СТУДИО-ТА가 선보인 이 침실은, 다소 엔틱한 느낌의 가구와 조명이 있는 공간에 예일 블루로 젊은 느낌을 가미하여 시크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어두운 톤의 컬러가 있는 벽면이 화이트 컬러의 가구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 가지런히 걸린 액자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며 깔끔한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트렌디한 민트(Mint) 블루와 벨벳 소재 만들어낸 소파

벨벳 소재의 소파를 떠올리면 짙은 레드 계열의 버건디 컬러나 블랙에 가까운 어두운 컬러가 함께 생각이 난다. 그만큼 벨벳과 민트 블루 컬러의 만남은 신선하다고 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SAARANHA&VASCONCELOS가 작업한 이 거실에서 있는 소파는, 커다란 크기만큼이나 독특한 색상으로 거실의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이와 상반되는 새빨간 그림의 액자는 이 소파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살아나게 한다.

아시아틱한 패턴을 더한 블루 포인트 침실

브라질의 THAISA CAMARGO ARQUITETURA E INTERIORES이 디자인한 침실은 세련된 느낌의 비비드한 블루 컬러와 블랙에 가까운 짙은 블루를 매치한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동양적인 패턴의 쿠션과 사이드 조명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 화이트로 이루어진 주변의 인테리어와 상반되어 더욱 도드라지는 블루 컬러가 침실에 상쾌한 공기를 불어넣는 듯하다.

파란 포인트 컬러가 들어간 모던 욕실

DOM W MAGADALENCE, INSPACE INSPACE Baños de estilo ecléctico

폴란드의 INSPACE가 선보인 욕실은 딥 스카이(Deep Sky) 블루 컬러로 시원하면서 깔끔한 욕실의 이미지를 잘 만들어냈다. 하얀 욕실 가구들과 잘 어울려 밝고 톡톡 튀는 욕실이 완성되었다.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두 컬러에 깊이를 주기 위해, 거울이 부착된 사진 왼편의 벽면에는 어두운 컬러의 타일을 이용하여 무게감을 더해 주었다.

밝은 파란색으로 창틀을 강조한 주방

Villas Chuburná Puerto, Arq Mobil Arq Mobil Cocinas de estilo mediterráneo

멕시코의 ARQ MOBIL가 선보인 주방은 산뜻한 지중해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집 안 전체에 일렉트릭(Electric) 블루에 가까운 매우 밝은 파란색을 포인트 컬러로 하여, 아름다운 건축물을 완성하였다. 벽면이나 가구보다는 문이나 창틀에 포인트를 주어 밝은 톤의 컬러로 주변의 인테리어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선명한 파란색 의자를 이용한 포인트 인테리어

Mural wallpaper 뮤럴벽지, U2 U2 Paredes y pisos de estilo clásico Papeles pintados

이번에는 가구의 컬러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를 만나보도록 하자. 옅은 그레이의 패턴이 들어간 벽지와 역시 그레이 톤의 체크 무늬가 있는 카펫으로 이뤄진 이 공간은 선명한 색상의 가구를 배치함으로써 공간의 개성을 더하고 있다. 빨간 테두리가 인상적인 커피 테이블과 그 앞에 세련된 디자인의 파란 1인용 소파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포인트 컬러를 가진 가구를 선택할 때에는, 그 색감만큼이나 독특한 모양의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공간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선명한 레드 체어로 블루를 더욱 빛내는 아일랜드 식탁

국내 인테리어 업체인 홈스타일토토에서 작업한 경기도 하남의 한 주택이다. 위에서 소개한 사례와 같이, 블루 포인트 컬러를 중심으로 하되, 선명한 색감의 레드를 가미하여 강렬한 보색대비로 세련된 느낌을 살린 주방이다. 상대적으로 낮고 천장에 좁은 면적을 가진 공간이지만, 선명한 색상을 이용하여 공간의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파란색이 주는 청량한 느낌이 주방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

블루 컬러를 이용한 사무실 내 휴식 공간

Granit's New Office homify Estudios y despachos de estilo moderno

영국의 GRANIT CHARTERED ARCHITECTS에서는 사무실의 휴식 공간을 블루 컬러로 꾸며 다른 공간과 구분되게 디자인하였다. 기분을 차분하게 하고 휴식을 의미하는 블루 컬러의 스툴이 있는 곳은 직원들에게 잠깐의 휴식을 주는 공간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넣었다. 원형 테이블 옆에 있는 스툴과 빽빽한 책상 사이에 있는 스툴 모두 블루 컬러를 입혀, 업무에서 잠시 물러나 짧은 휴식을 즐기도록 배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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