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같은 베란다 인테리어

Eunyoung Kim Eunyoung Kim
Casa de Campo Helvetia, Marcelo Bicudo Arquitetura Marcelo Bicudo Arquitetura Balcones y terrazas de estilo colon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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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밝게 비추는 창가에 앉아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고, 눈 부신 태양이 빛나는 파란 하늘을 보며 음악을 듣고, 석양이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와인을 마시는 모습이 그저 꿈같은 일만은 아니다. 멋진 카페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이런 여유가 우리 집 베란다에서도 가능하다면 어떨까? 오늘 소개할 카페 같은 베란다의 인테리어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우리 집 베란다를 조금만 손보면 빨래 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던 우리 집 베란다도 꽤 쓸 만한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괜히 분위기 잡는다고 비싼 자릿값을 커피값이라는 명목으로 바가지를 씌우는 커피하우스나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지 말고, 갓 내린 신선한 커피를 공짜로 마실 수 있는 우리 집 베란다를 카페처럼 활용해 보자. 남 눈치 보지 않고 몇 시간이고 앉아있어도 되고, 피곤하면 발을 쭉 뻗거나 의자에 기대어 앉아도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어, 다시는 우리 집 홈 카페 이외의 다른 카페는 이용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제부터 멋진 홈 카페 베란다로 함께 가보자.

봄을 닮은 베란다

사진은 옅은 갈색의 타일 바닥재와 하얀색으로 페인트칠한 원목으로 난간을 만든 현관 입구 베란다의 모습이다. 깨끗한 하얀색 배경과 어울리는 연 그레이 컬러로 색을 입힌 작은 원목 테이블과 같은 색상과 재료로 만든 두 개의 의자가 이 집에 사는 커플을 위한 작은 휴식처 같은 느낌이다. 탁자 위에 놓인 두 개의 작은 사각형 모양의 화분들과 핑크색 도트 패턴의 쿠션들이 사이좋은 한 쌍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난간 너머로 보이는 옐로우, 퍼플, 그린 컬러의 식물들이 인생의 봄을 맞은 신혼부부에게 봄소식을 전하는 것 같다.

독서 카페

사진은 좁은 베란다를 확장하지 않고 바닥에 히노끼 데크를 깔고 같은 재질로 탁자와 의자를 만들어 작은 실내 카페를 만들었다. 기존의 베란다 장이 있던 자리에는 문을 없애고 책장을 만들어 독서 카페 같은 느낌을 준다. 창문에는 나무의 결과 색을 닮은 오렌지 빛 스트라이프 패턴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가리고 은은한 분위기를 주어, 책을 읽을 때 더 집중이 잘 될 것 같다. 만약 이처럼 작은 공간을 알차게 꾸미는 방법에 관심이 있다면 여기를 눌러 좁은 우리집에 어울리는 작은 주방 인테리어를 알아보자.

한옥을 닮은 카페

사진은 얼핏 보면 한국의 전통가옥인 한옥을 닮은 모습이지만, 사실은 상파울로의 건축 전문가가 디자인한 브라질 스타일 주택이다. 이 건축물을 보면 우리 한옥을 현대적으로 개량할 때 어떤 식으로 모던 주택과 혼합하면 될지 그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 같다. 낯선 이국땅의 주택에서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것이 이채롭다. 사방으로 열린 창문과 문을 통해 내·외부의 구분 없이 자연과 하나 되는 모습이 보이고 주택의 전면 일부를 깎아 내어 비스듬한 모양으로 캐노피를 달고 대리석 상판과 올리브색 철제 프레임으로 된 테이블과 같은 올리브색 철제 의자들을 그 아래 놓아 직사광선은 가리고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는 만끽할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만들었다.

발코니 카페

사진은 일반적으로 한국식 아파트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발코니의 형태이다. 타일이나 돌 바닥에 전면 통유리로 외부와의 직접 접촉을 막아 안전에 신경 쓰고 블라인드나 커튼 등을 통해 채광을 조절하는 형태의 발코니의 모습.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발코니 창 전체를 빙 둘러싼 창틀 부분을 멋지고 튼튼한 대리석을 덧대어 탁자처럼 넓게 만들어 의자를 놓고 진짜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테이블 아래는 수납장으로 만들어 수납공간의 역할도 하고 창문을 통해 멋진 경관을 감상하며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 같은 분위기가 멋스럽다.

자연과 하나 되는 테라스 카페

전원주택에 살고 있다면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를 절대 그냥 두지 말자. 아무리 좁은 테라스라도 멋진 카페로 변신시킬 수 있다. 만약 테라스 공간이 없다면 사진처럼 건물과는 별도의 공간에 습기에 강한 편백나무 등으로 데크를 깔고 가장자리를 벽돌로 마감해 잔디와 구분하고 그 주변에는 작은 화분들을 놓거나 화단을 만들어 보자. 그리고 데크 위에는 당연히 탁자와 의자, 혹은 소파를 놓고 언제라도 맨발로 집 안에서 나와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져보자. 당신만의 파라다이스가 열릴 것이다.

하늘과 마주보는 고층 발코니

하늘과 맞닿을 듯 높은 고층 건물에 살고 있다고 멋진 발코니 카페를 포기하지는 말자. 사진을 통해 고층 건물의 발코니를 멋진 카페처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엿보자. 사진을 보면 이곳은 주변의 집들이 모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지만, 우리 기준으로 보면 까마득하게 높은 고층 건물은 아니다. 그러나 주변에 이보다 더 높은 건물은 없고 하늘을 마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위치라 할 수 있다. 고소공포증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람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세상의 주인이 된 것 같고, 세상을 다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짜릿한 감정과 함께 자신감이 생긴다고 한다. 사진은 바닥과 벽, 가구를 화이트로 맞춘 아파트 발코니에 난간을 유리로 만들어 경치를 더 잘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햇빛을 가려주는 지붕과 편안한 소파가 안락한 분위기를 더한다.

낭만적인 발코니

사진은 클래식한 문양으로 디자인된 철제 발코니와 아치형 기둥 장식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거기에 난간과 같은 재질과 컬러로 된 블랙 철제 테이블과 벤치가 차가운 돌 바닥과 함께 시크한 모던함도 보여준다. 발코니 끝에 달린 전통적인 가로등을 닮은 전등도 클래식한 멋을 더해주고 있다.

클래식한 패밀리 레스토랑

사진은 흡사 고급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발코니의 모습이다. 전통적인 목조 가옥에 올드한 느낌의 원목으로 바닥을 깔고 안전한 철제 펜스로 집 주변을 빙 둘러쳐 올드 앤 뉴를 적절히 혼합한 모습이다. 기둥과 같은 재질의 긴 갈색 테이블에 모던한 회색 테이블보를 깔고 독특한 디자인의 흰색 원목 의자들을 배치해 온 가족이 모여 식사하기에 알맞은 공간을 만들어 냈다. 테라스 밑으로 보이는 노란색 꽃과 나뭇잎들과 테라스 한쪽의 노란색 체어가 발랄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족의 쉼터

사진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현관 옆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두어 가족뿐 아니라 누구라도 언제든지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외출하기 전에 잠깐 가방을 올려놓고 옷매무시를 고치거나, 외출 후 지친 몸을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고 주변을 돌아보다가 집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더운 여름에는 차양을 내리고 그늘을 만들어 시원한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힐 수도 있어 여러모로 실용적인 공간이다.

계단 끝에 위치한 하늘 카페

사진은 한글주택(주)이 디자인한 테라스의 모습이다. 밝은 컬러의 우드 데크로 만든 테라스는 계단 형식으로 높은 단은 만들고 그 끝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노천카페를 만들었다. 테라스 주변은 튼튼한 스틸로 안전 펜스를 만들었고, 테이블과 의자 역시 철제로 만들어 디자인의 통일성을 주었다. 낮에는 하늘과 산을 마주 보며 앉아 있을 수 있지만, 어두워지면 벽에 달린 멋진 조명이 켜져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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