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가 자라는 집 – 아파트 인테리어

J. Kuhn J. Kuhn
아이셋과 부모님이 함께 사는 집_48py, 홍예디자인 홍예디자인 Habitaciones para niños de estilo mod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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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세 명으로 늘어나게 되면, 공간 구성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더욱 크게 와 닿기 시작한다. 아이 방으로 묶였던 침실과 공부, 혹은 놀이 공간의 분리가 요구되는 것은 물론, 거실이나 주방 등 가족 공동 공간에도 아이들의 영역이 자연스럽게 확장되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효율적이면서도 미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는, 가족 모두를 위한 집을 꾸밀 수 있을까. 

오늘은 국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홍예디자인에서 새롭게 인테리어한 아파트를 소개한다. 실용적인 수납공간과 아이 중심의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이 집은, 세 아이를 가진 한 부부를 위한 드림 하우스이다. 세 아이를 위한 최선의 공간 활용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물론, 부부만의 공간에도 세심한 배려가 담겨 있는 그곳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심플한 인테리어에 더해진 화려한 패턴

심플하고 간결한 공간에 화려한 패턴의 바닥으로 포인트를 넣은 현관을 소개한다. 불투명한 유리 소재로 중문을 설치한 이 현관은 화이트 컬러를 메인으로 하고 블랙 프레임을 넣어 모던한 스타일을 살렸다. 단조로운 기본 인테리어와 달리 바닥은 복잡한 패턴을 다양하게 깔아놓은 점이 인상적이다. 단, 컬러는 자극적이지 않은 파스텔 톤을 사용했기 때문에 산만하거나 시선이 분산될 걱정은 없다.

한쪽 벽면에 있는 수납 가구는 가운데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디자인을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작은 벤치 형태가 생겨났다. 사진에서처럼 소품을 활용해 장식 효과를 줄 수도 있지만, 가볍게 걸터앉아 편하게 신발을 신고 벗는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한 거실

아이가 많은 집은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위해 책을 많이 장만한 클라이언트 부부는 거실 한 벽면 일부를 규모 있는 책장으로 꾸며 놓아 아이들이 거실에서도 항상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분위기로 유도했다. 

거실 메인 조명은 큐브 형태의 조형물로 설치해 담백하면서도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양옆으로는 간접 조명을 더 해 화사하고 부드러운 공간감을 완성한 인테리어다.

콤팩트한 주방 구성

주방은 긴 형태로 피팅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동선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반대쪽에 수납장을 빈틈없이 맞춰 넣어 알뜰하게 구성한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거실이나 다이닝룸 등 바깥쪽에서는 가전제품이나 주방용품을 수납한 부분까지 시선이 닿지 않기 때문에 주부로서는 정리정돈의 부담감을 덜 수 있는 구조이다.

실용적인 다이닝룸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다이닝룸이 자리하고 있다. 거실과 주방을 오가는 동선을 겸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한쪽에 공백을 남겨 놓았다. 

한쪽 벽면 전체는 맞춤형 붙박이장을 설치해 여유 있는 수납 공간으로 활용하고, 반대쪽에는 식탁 의자 대신 긴 벤치 구조물을 선택했다. 통로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수납공간은 물론 편안한 식사 공간까지 모두 챙기는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눈여겨보자.

부부만을 위한 공간

부모에게도 아이들은 잠시 잃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할 공간이 필요한 법. 그레이 컬러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안방은 부부만을 위한 공간이다. 구석구석 세 아이를 위해 작고컬러풀하면서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은 집이지만, 이곳 만큼은 낮은 톤의 컬러와 단조로움이 표현하는 시크함을 담아냈다. 

벽에는 미닫이문이 있는 붙박이장을 맞춰 넣었다. 크고 작은 물건들을 모두 수납하고 시선을 차단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 구성이다.

세 아이를 위한 다목적 방

아이가 여럿이라면 침실 외에도 별도의 놀이 및 공부를 위한 장소가 유용하게 활용된다.

서재는 세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3 면을 차지하는 수납장에는 다양한 책과 함께 놀이 학습을 위한 도구를 채워 넣고, 피아노도 이 안에 배치해 공부는 물론, 독서와 취미 생활도 할 수 있는 다목적 룸을 완성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은 부모의 생활공간이 지나치게 방해받지 않도록 하고, 아이들을 제한된 공간에서만이라도 마음껏 놀게 하는 놀이 공간이 필요하다. 놀이, 혹은 공부를 위한 아이만의 공간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막내딸을 위한 공주 방

클라이언트 부부의 요구 사항 중 하나는 막내딸의 침실을 공주 방처럼 예쁘게 꾸며달라는 것이었다. 디자이너는 이를 위해 핑크색과 도트무늬, 그리고 레이스 커튼을 활용해 사랑스러운 공주님 이미지를 표현했다. 여기에 샹들리에를 닮은 조형물 조명은 동화적인 상상력을 더한다. 

막내딸의 침실은 중간에 서 있는 가벽을 중심으로 두 부분으로 나뉜다. 바깥쪽은 일반적인 침실과 분리되어 좁지만 화사함을 유지하는공간으로, 은밀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혼자만의 상상력을 채워나가는 비밀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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