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가든을 만드는 6단계

Eunyoung Kim Eunyoung Kim
Дом по Рублево-Успенскому шоссе , GM-interior GM-interior Jardines de invierno de estilo ecléct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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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로 가득한 정원을 꿈꾸면서도, 아무나 정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실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모두 다 자신만의 정원을 가질 수 있다. 정원을 생각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수평으로 넓은 대지를 떠올리지만, 모든 정원이 반드시 넓은 대지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 소개하는 버티컬 가든, 즉 수직 정원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다양한 버티컬 가든

버티컬 가든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먼저, 흡착 등반형(Adsorption Climbing Type)은 벽의 표면에 덩굴 식물을 직접 심어, 식물이 벽을 따라 흡착하여 자라도록 하는 방법으로, 유리처럼 매끄럽거나 온도가 높아질 수 있는 벽면은 식물의 흡착과 생장에 어려움을 준다. 하수형(Drooping Type)은 벽의 윗부분이나 옥상 등에 식재 용기를 설치하고, 식물의 덩굴을 늘어뜨려 자라게 하는 방법이고, 벽면 장치형(Wall Installation Type)은 벽면에 식물을 심을 공간을 설치하고 식물을 자라게 하는 방법으로 벽면 자체의 줄눈을 활용하거나 인공 지반에 용기를 설치하기도 한다. 또한 에스펠리어(Expelier)는 벽면에 흡착이 쉬운 여러 가지 식물을 직접 벽에 심어 기르는 방법으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보조재 등반형(Supportable material Climbing Type)이 있는데, 그물이나 격자(와이어, 메쉬)등의 등반 보조재를 벽면에서 10cm 정도 거리를 두어 설치하고 식물을 벽의 표면에 심어 자라도록 하는 방법으로, 벽의 구조와 재질과 관계없이 어떤 벽면에도 설치할 수 있어 일반 가정에서 직접 설치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이다.

예상 비용

버티컬 가든을 만들기 위한 예상 비용은 만원~5백만 원까지로 다양한데, 직접 만들 경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면 식물 자체의 비용 외엔 거의 비용이 들지 않을 수도 있고, 전문 업체에 맡긴다면, 1㎡당 약 60만~80만 원의 설치 비용이 예상된다.

정원을 만들기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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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가든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히 수직의 공간이 필요하다. 주변을 둘러보면 의외로 활용할 수 있는 수직 공간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소파나 책상 위, 혹은 주방의 한 벽면에도 허브 등을 심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은 쉽게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전세나 임대 주택의 경우 벽에 직접 변화를 주지 않고, 이미 완성형의 버티컬 가든을 직접 구입하고 벽에 그냥 세워두거나 걸어두는 방법도 있다.

구체적 방법

가정에서 직접 버티컬 가든을 만들고 싶으면, 할인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사각 망과 빈 페트병을 활용해 보자. 우선 사각망, 빈 페트병, 철사 혹은 케이블 타이를 준비한다. 철사나 케이블 타이로 빈 페트병을 사각 망에 달고, 빈 벽에 사각 망을 고정시켜 준다. 그리고 페트병에 물이나 흙을 채우고 식물을 심으면 나만의 버티컬 가든이 완성된다. 이 밖에도 오래된 책꽂이나 선반 등을 예쁘게 색칠하고 벽에 걸거나 세워서 화분을 갖다 놓으면 간단한 수직 정원이 탄생한다.

버티컬 가든에 어울리는 식물

버티컬 가든에 어울리는 식물로는 공기 정화에 탁월한 '산세베리아', 화사한 꽃이 아름다운 '호접란(서양란)', 또는 '애플 민트' , '로즈마리' 등의 허브 식물류가 있다. 그리고 물과 비료만으로도 성장 가능한 열대우림 지역 식물을 벽면에 심는다는 버티컬 가든의 원래 취지대로 열대, 아열대 식물도 적합하다.

유지 및 관리 하는 법

버티컬 가든의 관리는 틈틈이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될 정도로 간단하다. 자동 관수 시스템을 완비했다면, 가습기처럼 물통에 물만 보충해주면, 시간 맞춰 저절로 수분이 공급되니 일일이 따로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버티컬 가든의 장점

공기 정화와 소음 공해 흡수가 대표적인 장점이고, 허브 식물을 기른다면 식품이나 약재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겠다. 그 외에도 집안을 녹색의 식물로 가득 채워, 마치 전원생활 같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넓은 공간이 없다고 정원을 가질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버티컬 가든으로 나만의 꿈의 정원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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