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한 거실을 위한 7가지 멋진 아이디어

Eunyoung Kim Eunyoung Kim
homify Salas de estilo clás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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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패밀리 룸이다. 온 가족이 TV를 시청하고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장소인 거실은 방문객을 위한 장소이기도 하다. 잠깐 방문하는 손님들은 집 안 구석구석을 전부 살펴볼 수 없으므로, 거실 인테리어를 통해 그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집 전체의 인테리어를 평가한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거실은 손님들에게 주인의 따뜻한 마음과 환대를 느낄 수 있게 하고, 화려하고 럭셔리한 거실은 아름답긴 하지만 자칫 위압감이 느껴져 손님들을 주눅이 들게 하고 불편함을 유발할 수도 있다. 우리 집의 거실을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로 만들어 가족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모두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알아보자.

무채색 컬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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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화이트, 그레이 계열의 무채색으로 거실을 꾸며보자. 무채색은 밝을수록 차갑고, 어두울수록 따뜻하게 느껴진다. 고명도는 한색 느낌을 주고, 중명도는 중성 색이 되며, 저명도는 난색 느낌이 증가하여 검정에 가까워지면 난색이 된다. 무채색의 이런 특성을 이용해 따뜻하고 아늑한 거실을 만들려면 어두운 계열의 색을 거실 인테리어에 이용해 보자. 냉랭하고 한기가 돌던 거실도 단지 색상의 변화만으로도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다크 그레이 벽에 연 그레이 바닥재와 소파 등, 전체적으로 그레이 톤으로 색상을 통일시켜 안정감을 주고 있다. 포근하지만 어두워 보이는 실내를 노란 스탠드 형식의 실내등으로 분위기와 밝기를 모두 잡았다.  

자연광의 효과적인 사용

태양광은 최고의 조명이다. 태양은 인공조명과 달리 빛뿐만 아니라 열도 전해준다. 또한, 무한정 사용해도 전기료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햇빛이 비치지 않는 지하나 반 지하 방의 가격이 싼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햇빛이 들어오는 위치에 있다면, 큰 창을 만들고, 낮에는 커튼을 걷어 거실을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데 태양광을 최대한 활용해 보자. 사진 속 거실은 정원 방향으로 낸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밝은 햇빛이 비춰서, 원목 무늬 바닥재와 가죽 재질의 소파로 인해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거실 분위기를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사실 맞은편에도 전면 유리창이 있어 충분한 자연광으로, 낮에는 전혀 전등을 켤 필요가 없어 보인다.  

커튼 이용하기

커튼은 햇빛이 지나치게 강할 땐 그 빛과 열을 차단시켜주고, 날씨가 추울 때는 바깥의 찬 공기를 막고, 집안의 온기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커튼은 방한·방열 효과 외에도 공간을 분위기 있고 아늑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커튼 하나로 다양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이중 커튼이 제격이다. 안쪽과 바깥쪽 커튼을 모두 치면 모던한 분위기가, 바깥쪽 커튼을 걷은 상태에서 안쪽 커튼을 치면 화사한 느낌이 살아난다. 사진 속 거실은 베이지 톤 계열의 색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다 햇빛까지 많이 비치고 있어, 브라운 컬러의 커튼으로 직사광선을 가리면서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실내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앉히며 안정감을 주고 있다.

분위기 있는 샹들리에 달기

샹들리에(Chandelier)는 천장에 매달아 드리우는 꽃 모양이나 여러 개의 가지가 방사형으로 나 있는 모양의 호화로운 장식용 전등이다. 그 화려함 때문에 주로 극장, 호텔 로비, 연회장 같은 화려한 분위기의 장소나 격식이 필요한 곳에 설치하지만, 일반 가정집의 거실에서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샹들리에를 설치하기도 한다. 사진 속 거실은 럭셔리한 가구에 무채색으로 자칫 어두워 보일 수 있는 분위기를 천장으로부터 바닥에 떨어질 듯 무게감 있는 샹들리에를 설치함으로써 고전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어 주고 있다.

편안한 소파를 이용한 분위기 전환

실제로 거실 분위기를 가장 크게 바꿔주는 것은 소파이다. 소파를 바꿀 여유가 없다면 소파의 커버만 바꿔 주어도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크게 바뀐다. 원목 소파는 내추럴한 분위기를 주기는 하지만 딱딱한 느낌을 주고, 가죽 소파는 중후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차가운 느낌을 준다. 따뜻한 질감의 패브릭 소파는 포근하고 편안해 보이는 장점이 있어, 거실을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바꾸고 싶다면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거실의 소파를 폭신하고 편안한 느낌의 패브릭 소파로 바꿔 보자. 사진 속 연 그레이 색상의 패브릭 소파와 역시 무채색 계열의 작은 쿠션들로 포인트를 줘,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거실을 개인적 공간으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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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굳이 남들과 비슷한 인테리어로 비슷한 패턴의 거실을 갖고 싶지 않다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집의 거실을 꾸며 보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피아노나 기타 등 자신이 연주할 수 있는 악기를 거실에 놓아둔다든지, 미술 애호가라면 그림들을, 문학 애호가라면 거실에 TV나 홈시어터 등을 과감하게 치우거나 다른 방으로 옮기고 거실 벽 전체를 책장으로 만들어 도서관처럼 바꿔 보아도 좋을 것이다. 사진 속 거실은 좌식 소파와 탁자, 그리고 커다란 전면 유리창을 통해 바깥의 멋들어진 나무가 자연 벽지나 풍경화처럼 실내의 오리엔탈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벽에 세워진 악기들을 통해 주인의 취향을 엿볼 수 있으며, 이 공간은 예술적 감각이 묻어나는 장소로 만들어 주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누구라도 바깥세상과 마주한 창을 바라보며, 향기로운 차와 음악과 함께 밤새 예술에 관해 얘기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시선을 끄는 벽지 이용하기

또 다른 방법으로는 거실의 벽지를 바꿔보는 것이다. 최근에는 거실 벽을 페인트칠 하는 게 유행이지만, 맨 벽에 바로 페인트칠을 하는 것보다 처음에는 일반 벽지나 방수·단열 벽지 등을 바르고 그 위에 마음에 드는 색으로 페인트칠 하면 기능적인 면에도 도움이 되고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벽지에는 전체적으로 무늬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 단색으로 페인트칠 한 후 몇 군데만 포인트 벽지를 발라줘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다. 사진은 터키의 Dreams Wallpapers & Fabrics 의 벽지로, 생동감 있는 커다란 나무 벽지가 나무 벽난로와 함께 거실의 분위기를 럭셔리하면서도 내추럴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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