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집을 위한 체크리스트

Park Eunji Park Eunji
삼나무 친환경 원목 가구, 심서방가구 심서방가구 Cas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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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질수록 주부들은 값이 좀 비싸더라도 유기농 음식과 친환경적인 제품을 찾고 주위에서는 건강한 신체를 위해 여가시간에는 다양한 레저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이처럼 전환된 인식과 발전하는 의료기술 덕에 백세시대라고 불리는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단순히 먹는 것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해도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바로 환경오염이다. 흔히 환경오염에 대해 생각하면 범지구적이고 인간이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일로 여기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로 뉴스를 보고 자외선이 강한 날이나 황사 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방법으로 건강을 챙기려 노력한다.

하지만 실내에 머무른다고 해서 과연 환경오염을 완전히 피할 수 있을까? 답은 '아니오'다. 알고 보면 실내는 야외만큼이나, 아니 어떻게 보면 폐쇄된 특성 때문에 야외보다 더 심각하게 오염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벽과 바닥을 이루고 있는 건축 자재부터 시작해서 일상에서 뗄 수 없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플라스틱 등 거의 모든 제품이 환경호르몬 및 유해물질을 뿜어댄다. 특히 겨울철 추위 때문에 환기를 안 한다면 공기 오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카펫이나 침구류에 살고 있지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진드기는 우리 피부와 기관지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오늘 기사에서는 집 내부의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이고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혹시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부분이 있다면 참고하여 건강한 변화를 시작해보자.

먼지 청소

2014년부터 대한민국 환경부는 미세먼지에 대한 예, 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자칫 황사와 착각하기 쉬운 미세먼지는 중국의 사막에서 흙먼지가 바람에 날려오는 자연현상과는 달리 자동차 매연과 공장에서 배출되는 가스,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유독한 가스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세먼지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주 미세한 크기 때문에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들어가기에 위험이 크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호흡기와 피부질환에 치명적이니 미리 뉴스를 통해 예보를 확인하고 외출을 자제한다. 하지만 문제는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다. 현관이나 창문을 통해 들어오거나 사람이 옷에 묻히고 들어온 미세먼지는 집 안의 공기 중에 부유하여 가족들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창문을 열면 안 되지만 무작정 환기를 안 시키는 것도 건강에 치명적이니 하루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시간을 확인하고 환기하도록 한다. 특히 먼지가 많은 날에는 공기 중에 분무기를 분사하여 먼지를 바닥으로 가라앉히고 물걸레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카펫이나 커튼 속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니 청소기를 자주 돌리고 빨래가 용이한 패브릭을 선택하도록 하자. 겨울철 추위 때문에 창문을 닫아놓기 마련이지만 이틀에 한 번씩은 꼭 집 전체를 환기해주고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기관지의 건강을 지키자. 덧붙여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겨울철엔 물을 자주 마셔 기관지를 씻어내는 것이 건강을 위한 상식이다.

유해물질 알아보기

우리가 사는 집은 어쩔 수 없이 수많은 유해물질로 오염돼있다. 예를 들면 바닥재나 벽재 등 건축 자재에서 배출되는 석면 가스를 비롯해서 가구의 페인트도 일산화탄소와 클로로폼 등 유독한 가스를 배출한다. 이 때문에 생기는 두통이나 현기증, 눈이 따가운 현상 등을 새집증후군, 새 학교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먼지나 가스 형태의 화학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유입되어 심각할 때는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더 나아가 건축자재와 생활용품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은 대부분 수은과 같은 중금속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토피와 만성피로, 심하면 암까지 유발하는 심각한 유해물질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우리 주변을 가득 채운 해로운 환경호르몬과 유독가스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첫 번째로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건들부터 바꿔보자. 거창하게 가구를 새로 사는 것이 아니라 샴푸나 세제를 바꾸고, 집의 탈취를 위해 켜놓는 향초를 천연성분으로 바꾸는 것부터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은 시작된다.

무화학 성분

집 안의 환경오염을 개선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사소한 물건들부터 바꿔보자.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은 화학성분이 없는 제품들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되도록 플라스틱으로 된 물건들을 피하고 피부에 직접 닿는 물티슈나 젖병 등은 화학처리가 되지 않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제품을 사용한다. 아이가 바닥을 기어 다니거나 바닥 위에 떨어진 것을 주워 먹는 나이일 경우에는 친환경 소재의 바닥재를 사용해야 한다. 바닥재를 바꾸기가 어렵다면 대나무 장판 같은 판을 바닥에 덧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이 방을 꾸밀 때도 야광이나 형광 같은 화학물질을 배제하도록 한다.

탈취를 위해 옷장이나 화장실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나프탈렌, 파라디클로로벤젠(파라졸)에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다. 환기가 어려운 옷장이나 화장실에 발암물질을 놓아둔다면 당연히 건강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으니 지금 당장 옷장의 나프탈렌은 내다 버리고 식물성의 천연 탈취제를 이용하여 관리하자. 환경과 건강,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가구를 새로 살 계획이 있거나 바꿀 여건이 된다면 친환경 소재의 가구를 선택하는 게 좋다. 화학처리가 되지 않은 원목 소재의 가구는 좋은 향을 낼 뿐 아니라 집의 정취를 한껏 살린다. 사진 속의 가구는 한국의 심서방가구에서 제작한 H형의 책상이다. 천연 삼나무를 화학 처리하지 않고 사용하여 건강을 챙길 뿐 아니라 원목 고유의 특성을 살려 심미성에도 신경 썼다. 삼나무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피톤치드 향은 지친 현대인에게 휴식을 선물한다.

정수장치

건강한 집을 위해선 수질을 관리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식음용뿐 아니라 몸을 씻거나 세탁을 하는 등 우리의 일상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니 잘 살펴보자.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나온다면 상수도 배관이 노후 됐을 가능성이 크다. 물에 혹시 이물질이 섞여 있다면 물탱크의 위생이 염려되니 구청의 위생과에 의뢰한다. 좋은 수질을 확보하기 위해 정수기와 연수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최근에는 수자원공사에서 수돗물 수질을 높이고 신뢰도를 높이는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중이니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수돗물의 염소 농도와 미네랄 성분을 측정하고 수도관과 수도꼭지의 위생상태를 점검한 후 결과가 좋다면 식수로 활용해도 문제가 없다.

무독성 세제

우리는 청소용 세제를 비롯하여 빨래, 목욕, 설거지 등 가지각색의 세제를 이용한다. 세제를 이용하는 목적은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지만 그 속에 포함된 계면활성제의 원료는 환경호르몬을 유발하여 우리의 내분비작용을 교란한다. 그뿐만 아니라 시중의 살균제와 살충제는 독성이 강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균과 해충 외 인체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형광 성분이 있는 표백제와 합성빨래세제를 사용하는 대신 천연제품을 이용한다. 설거지할 때에도 가식성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바디워시와 샴푸 또한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지 않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 피부건강에 훨씬 좋고 환경오염도 줄인다는 것을 명심하자.

건강한 주방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한 주방이 먼저 뒷받침되어야 한다. 직접 입에 들어가는 음식과 식기들을 다루기에 더 신경 써야 하는 공간이다. 식재료는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유기농 제품을 이용하며 인스턴트 대신 가정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자. 개봉한 통조림은 알루미늄이 산화되기 쉬우니 다른 용기에 옮겨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플라스틱 제품에 음식을 넣어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은 환경호르몬을 그대로 섭취하는 방법이라는 것에 유념하자. 더 나아가 비닐 랩과 플라스틱 용기,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과 냄비, 밥솥을 사용하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뜨거운 것과 닿는 조리도구는 환경호르몬에서 자유로운 금속과 나무 제품을 이용하자. 설거지를 할 때는 천연 성분의 세제를 사용하고 때에 따라 베이킹소다와 식초, 밀가루와 달걀 껍질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식물

집 안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면서 공기 청정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 요소가 있다. 바로 식물 화분이다. 대다수의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중에는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빨아들이고 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기능에 특화된 몇 가지 식물들이 있는데, 공기청정 기능 외에 인테리어 효과도 좋아 널리 애용되는 수종들을 지금 소개한다.

고무나무는 공기 중의 유독가스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음이온을 배출해서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자주 쓰이는 아이비는 페인트와 벽지에서 배출되는 유독물질을 제거하는데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관음죽은 암모니아 냄새를 제거하므로 화장실에 최적화된 식물이다. 이중에서도 아레카 야자는 실내 유독 성분을 제거하는데 가장 특출난 효과를 보인 나무이며 수분 배출량도 어마어마해서 가습의 효과도 뛰어나다.

그 외에도 공기청정을 돕는 다양한 식물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장소와 환경에 따라 적절한 수종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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