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된 집, 나무 인테리어에 도전하다.

Jihyun Hwang Jihyun Hwang
M邸リノベーション, 阿部工務所 阿部工務所 Salas de estilo minimalista Madera Acabado en mad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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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도 흐름이 있듯이 건축과 실내 공간에도 스타일의 흐름이 있다. 10년 전에는 그렇게 마음에 들었던 우리 집이 왠지 모르게 조금은 촌스러워진 것 같고, 바꾸고 싶은 부분이 종종 눈에 띌 수도 있다. 기존의 인테리어가 잘못된 경우보다는 스타일과 선호도의 흐름이 변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30년 된 한 주택을 찾아가 본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딘지 모르게 집의 구조와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는 건축주의 바람이 조금씩 쌓여 30년이 된 그 날, 리모델링을 통해 집 전체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어떻게 변신했을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살펴보자.

일본의 수리 및 리모델링 회사 Abekoumusho 에서 리모델링 설계를 맡았다.

1. 리모델링 후: 현재의 실내 분위기

건축주가 도전한 리모델링 콘셉트는 나무였다. 나무는 자연에서 얻는 그야말로 천연 재료이며 재료 자체에서부터 특유의 온기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광범위한 나무의 사용으로 공간 전체를 부드럽고 따스하게 연출하고자 했던 건축주의 바람이 느껴진다.

2. 리모델링 전: 어수선하고 답답한 느낌

30년 전 인테리어를 한 후 별다른 리모델링을 하지 않았던 공간이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가구나 전체 공간 배치 등 조금은 투박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먼저 공간을 채우는 색감도 정리되지 않았었고, 재질도 가지각색이었던 점도 문제였다. 

3. 리모델링 진행 과정: 칸막이 철거, 재건축

실내 공간이 답답하게 느껴졌던 이유 중 하나는 너무 많은 벽이 공간에 세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조금 더 공간을 널찍하게 사용하길 바랐던 건축주의 요구 사항에 맞춰 굳이 없어도 될 벽면을 모두 철거하고, 기본 생활 공간인 거실과 다이닝 룸, 주방을 열린 평면으로 구획화했다.

4. 리모델링 후: 나무의 온기가 듬뿍 느껴지는 열린 공간

앞서 언급했듯이 실내 공간 전체를 감싸는 나무의 역할이 무척이나 크다. 바닥에서부터 가구, 창틀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나무의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했고, 기존의 일체화되지 않았던 공간의 색감과 질감 역시도 이로써 정리될 수 있었다. 또한, 천장에 설치한 원형의 포인트 조명들이 공간 전체를 밝히고 있어 나무와 따스한 빛이 만들어낸 편안한 분위기도 인상적이다. 

5. 리모델링 후: 모던 디자인의 포인트, 주방

나무의 온기가 특징인 실내 공간에서 주방은 세련되고 화사한 느낌의 포인트 공간으로 계획됐다. 공간을 재구획화하는 과정에서 철골 기둥이 필요했었는데, 이 철골 기둥이 들어선 자리와 주방의 색감과 분위기를 비슷하게 맞춰보려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다. 금속과 나무, 조명이 어우러진 깔끔한 모던 스타일로 마감됐다. 주방 가구의 경우 물이나 기름때 등으로 오염되기 쉽다는 점에서 볼 때 금속제로 되어 있어 유지와 관리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한다.

6. 리모델링 후: 숨은 공간 활용, 건식 세면대

방과 방 사이, 작은 공간이 남았다. 전문가는 이 자리를 꽉 채우는 콤팩트 디자인의 건식 세면 공간을 구성했다. 바쁜 아침 시간에 욕실과 건식 세면 공간을 따로 사용할 수 있어 가족들의 동선을 유연하게 이끈다. 물이 튈 수 있는 만큼 벽면은 모자이크 타일 처리했고, 시각적으로 깔끔한 포인트가 된 모습이다.

7. 리모델링 후: 위아래 모두 나무로 둘러싸인 침실

다른 실내와 마찬가지로 바닥과 창틀, 문, 문틀, 가구까지 모두 나무로 마감했다. 재미있는 점은 다른 공간에서와는 달리 천장도 나무로 마감해 누웠을 때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유도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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