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이사 프로젝트

Eunyoung Kim Eunyoung Kim
삼나무 친환경 원목 가구, 심서방가구 심서방가구 Cas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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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발품을 팔아 적당한 집을 구하고, 심사숙고하여 모든 조건을 고려한 후, 계약을 완료하고 드디어 새집을 구매하였다면, 이제 이사만 남은 셈이다. 그러나 사실 이사는 어쩌면 실질적으로 가장 힘든 과정일지도 모른다. 이사 날짜를 정하고 모든 것을 이삿짐센터에 맡긴다고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삿짐센터는 짐을 운반해 주는 일만 할 뿐, 중요도에 따라 꼼꼼하게 이삿짐을 분류하고 포장하는 일은 고스란히 주부와 가족이 해야 할 일이지,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는 일이다. 이사는 거주지를 옮기는 것으로 단순히 짐만 옮긴다고 모든 일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새집으로 이사할 경우, 적어도 몇 개월 정도는 미리 계획을 세워 두어야 나중에 당황할 일이 덜 생긴다. 오늘은 이사 12주 전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사 계획을 세워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자.

12주 전 – 이사 시 중요사항 계획서 작성

이사 한 번 잘못하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도 있듯,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이사 날짜를 매우 중요시했다. ‘손 없는 날’이라고 해서 음력으로 끝수가 9나 0으로 끝나는 날인, 길일을 택하기 위해 풍수지리 전문가나 철학관을 찾아 이사택일을 하기도 한다. 이사 날짜를 정한 후, 이사 가기 12주 전에는 구체적인 이사 계획을 순서에 따라 목록을 만들어 기록해 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때 여러 개의 이삿짐센터를 조사하고 비교해 놓고, 이사 갈 새 동네의 로드맵을 미리 알아봐, 회사와 자녀의 학교와의 교통편 등을 확인하고 새로운 지리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10주 전 – 이사 업체 선정과 이사물품 목록 작성

이사 10주 전에는 그동안 알아본 이삿짐 업체 중에서 한 곳을 선정하거나 업체를 통하지 않고 이사할 경우, 미리 트럭이나 밴을 예약해 둔다. 이사 업체를 계약할 때, 서면 계약서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사업자 대표 명, 주소 등의 인적 사항과 이사 날짜와 도착 시각을 비롯해 작업 인원수, 차량의 크기 등 세부 작업 조건과 특약 사항을 최대한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기재해야 한다. 그리고 새집으로 가져갈 짐과 버리고 갈 짐 등의 리스트를 작성하여 두고, 버리고 갈 물건들은 어떻게 처분할지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한다.

8주 전 – 새집에 맞는 가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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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8주 전에는 이사할 집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문제가 있으면 미리 수리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구를 새로 교체할 것인지 기존의 가구를 그냥 사용할 것인지 결정한 후, 기존의 가구를 그냥 옮겨올 경우, 어느 곳에 배치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 경우 새 가구를 살 생각도 해 두는 등, 가구 배치와 선택을 이즈음에 미리 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자주 가는 단골 병원에 미리 통보하고 새집 근처의 병원을 추천받거나 미리 조사해 두어야 하고, 주택 보험 등의 이전 문제도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다.

6주 전 – 가족과 지인들에게 알리기 및 포장 상자 수집

이사 6주 전에는 가족 및 주변 지인들에게 이사 계획과 이사 일을 알려주고,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스케줄에 방해가 안 되도록 미리 양해를 구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리고 이삿짐을 포장할 빈 상자 등을 주변 마트나 가게에 가서 조금씩 모아 두거나, 단골 가게에 가서 미리 부탁한다. 또한, 수도·전기·가스 등의 이전을 미리 신청하고 신문·우유·학습지 등에 미리 연락하여 이사 후 계속 이용할지, 다른 업체를 이용할지 미리 말해 두는 것이 좋다.

4주 전 – 은행 및 주요 공공기관 업무 보기 & 필요 없는 물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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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4주 전에는 은행이나 관청 등의 거주지 변경 시 필요한 업무를 미리 해결하고, 카드고지서 등이 이전 집으로 배송되어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대비한다. 아파트 관리비가 자동이체 되어있는 경우 이사 후에도 계속 자동이체 될 수 있으니 이사하기 전에 반드시 해지해야 할 것이다. 이때 자녀들의 전출이나 전학 절차를 미리 밟아야 나중에 차질이 생기지 않으며, 필요 없는 물건들도 이때 처리해야 하는데, 주변에 나눠 주거나 벼룩시장에 내다 파는 등, 미리 물건 정리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 버릴 물건들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대형폐기물수거신청을 한 후 처리 비용을 납부해야 하는데,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배출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2주 전 – 주소 변경 통보 및 귀중품 포장

이사하기 전에 미리 전화나 인터넷 이전을 신청해, 이사 당일 바로 인터넷이나 전화 이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이나 싱크대, 오븐 등 전문적인 설치가 필요한 제품들도 미리 서비스를 신청해야 당일 바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사 가기 2주 전부터는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귀중품 등을 에어캡 등을 이용해 미리 꼼꼼하게 포장해 두어야 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컴퓨터를 백업해 두어 중요한 문서나 자료를 잃어버리거나 며칠간 사용 못 하는 사태를 방지하고, 혹시 이웃에서 빌려오거나 가게에서 대여해 온 물건이 있으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이사 가기 전에 전부 돌려주어야 할 것이다.

1주 전 – 비상용품 준비 및 집 청소

이사 1주일 전에는 구급약과 비상식량 등을 미리 준비해두고, 혹시 전기나 가스를 며칠이라도 사용하지 못할 때를 대비하여 이삿날 사용할 물건들을 따로 포장해 두어야 한다. 또한, 주방의 냉장고에 오래 저장된 음식물 등을 미리 처리하고, 이사 갈 집과 지금 사는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해 두는 것이 이삿날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이사일 – 이웃에게 인사하고 이사 가기

이사 2~3일 전에 미리 이웃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그동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하루 전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물을 미리 빼놓아야 하며, 이사 당일 식사나 간식을 미리 준비하고, 도시가스 신고 등, 최종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이사 당일에는 출발 전 빼놓은 물건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삿짐의 반출을 확인하고, 전기와 수도 등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청소를 한 후 이사할 집으로 향한다. 이사는 낡은 공간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함으로써, 가족 모두에게 새로운 생활의 출발을 제공한다. 멋진 새 출발을 위해 마무리와 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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