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법, 9가지 맞춤형 아웃도어 공간

Jihyun Lee Jihyun Lee
YS112 House, 前置建築 Preposition Architecture 前置建築 Preposition Architecture Balcones y terrazas de estilo mod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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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의 삶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편리한 교통, 각종 시설에 대한 높은 접근성, 풍요로운 문화 컨텐츠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심지의 삶. 하지만, 자연이 자리할 공간에 수많은 건물이 들어서고, 늘 인파와 차량으로 붐비는 도심지의 삶은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2013년도 환경부가 발표한 전국 녹지비율 통계에 의하면 서울의 녹지 비율은 30.2%로 무려 전국 꼴찌. 이처럼 도시가 자연에 메말라갈수록 푸른 자연에 대한 도시인의 갈망은 더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할 때일수록 도심지 녹지공간 프로젝트, 아웃도어 리빙 인테리어와 같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은 메마른 도심지에 한 줄기의 빛이 되어줄 것이다. 

오늘 homify에서는 9가지 아름다운 맞춤형 아웃도어 공간을 소개한다. 국내 사정을 고려하여 작은 발코니, 베란다, 루프탑 등을 아늑한 아웃도어 공간으로 연출하는 아이디어 위주로 준비했다. 도심지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기사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1.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 무엇이 맞는 말일까?

본격적인 아웃도어 공간을 만나기 전에 우선 용어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 아파트가 주거 공간의 기준이 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아웃도어 공간을 통칭하여 ‘베란다’라고 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베란다는 용도에 맞지 않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아웃도어 공간을 칭하는 용어로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 루프탑 등이 있다. 그동안 아파트의 베란다로 인식되었던 공간의 올바른 명칭은 발코니이다. 

우선 발코니란, 주거 공간을 연장하기 위해 건물 외벽으로부터 돌출시킨 공간으로 서비스 면적에 포함되며 합법적으로 확장 공사를 할 수 있다. 반면, 베란다는 위, 아래층의 바닥면적 차이로 생기는 공간을 말하며 베란다의 확장 공사는 불법이다. 쉽게 말하자면, 성냥갑처럼 일자형 아파트의 외부 공간은 모두 발코니, 계단식 아파트의 외부 공간은 베란다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또한, 테라스는 지붕이 없는 아웃도어 공간으로 보통 1층에만 설치되며 루프탑은 옥상 아웃도어 공간을 의미한다.

2. 발코니는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하자

자연과 공존하는 아웃도어 공간은 아늑하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깔끔하거나 모던한 스타일로 연출한다면 오히려 차가운 공간 분위기로 인해 오래 있기엔 불편한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사진 속 아늑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발코니는 목제 데크, 나뭇가지, 푸른 식물 등을 활용하여 작지만 아늑하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의 아웃도어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3. 드넓은 하늘을 담은 루프탑의 매력

드넓은 하늘을 온전히 나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루프탑의 매력이다. 공간이 푸른 하늘을 품을 수 있도록 하늘을 가리는 구조물은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고 빛의 양을 조절해주는 차양 구조물 정도에서 마무리하자. 바닥재는 가급적 따듯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재료를 선택하길 권한다. 사진 속 루프탑은 목제 데크로 바닥을 마감하였고 좌, 우측에 우드 보드를 덧대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였다. 크고 작은 자갈을 깔아 한층 더 모던하고 이국적인 루프탑 공간을 완성하였다.

4.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타일의 숨은 매력

타일은 욕실이나 주방처럼 물이 닿는 곳에서만 사용되는 재료라 생각하기 쉽지만, 타일에 대한 이러한 고정관념을 버린다면 타일이 가진 수많은 숨은 매력을 찾게 될 것이다. 대만의 인테리어 디자인팀 Van Star Space Design은 타일로 벽면 전체를 마감한 이색적인 발코니 공간을 선보였다. 은은한 광이 감도는 따스한 화이트 톤의 타일은 공간을 한층 더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해준다.

5. 문으로 분리한 발코니

다음으로 만나볼 주인공은 독특하게도 문이 달린 발코니이다. 기다란 발코니를 반으로 나누어 절반은 거실의 확장 용도로 사용하였고, 나머지 절반만 발코니 본래의 용도로 사용하였다. 또한, 발코니에 문을 달아 거실 공간으로부터 분리하였다. 발코니는 바닥과 벽면을 모두 목재로 마감하여 온화한 공간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6. 프라이빗한 발코니 공간

homify Balcones y terrazas de estilo clásico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 발코니 공간은 어떨까? 사진 속 발코니는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둔 아늑한 분위기의 공간이다. 자연의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깔끔한 모던 스타일로 연출하였다. 천장, 벽면, 바닥재는 모두 같은 종류의 목재로 마감하였으며 코너 공간엔 푸른 식물을 두고 하얀 자갈을 깔아 젠 가든의 느낌을 더했다.

7. 아름다운 파노라마 뷰를 선사하는 투명 난간

난간은 발코니에서 없어선 안 될 안전을 위한 필수 구조물이다. 도심지의 아름다운 전망을 더욱 다이나믹하게 즐기고 싶다면 투명 난간이 설치된 아파트는 어떨까? 사진 속 아파트는 투명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시내의 전망을 파노라마 뷰로 다이나믹하게 즐길 수 있다.

8. 근사한 풍경을 담아낸 액자

아담한 폭을 가진 부지 위에 자리한 공동 주택. 사진 속 공간은 주택의 가장 옥상에 자리한 루프탑 아파트이다. 루프탑을 완전히 개방하는 대신 면적의 절반가량에 블랙 프레임 구조물을 덧대어 마치 근사한 풍경을 담은 액자 프레임처럼 연출했다. 지붕이 없는 부분에는 푸른 잔디를 깔고 큼직한 나무를 한 그루 심었다. 날씨가 좋은 날엔 푸른 잔디 위에서, 비 오는 날엔 지붕 아래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다.

9. 절제미가 돋보이는 발코니

마지막으로 만나볼 공간은 모던 스타일의 간결함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발코니이다. 외벽 마감재로 사용된 목재 패널과 천장에 노출된 목구조에서 천연 자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발코니의 난간, 창문 프레임, 타일은 다크 그레이 컬러로 깔끔하게 통일하였다. 화려하지 않아 오히려 더욱 멋진 발코니 공간이다. 더욱 다양한 아웃도어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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