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모습을 닮은, 서울을 위한 도서관

Jihyun Hwang Jihyun Hwang
서울연구원 도서관 / The Seoul Institute Library, Korea, Design Solution Design Solution Espacios comerci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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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세계도시 국제 경쟁력 종합 순위에서 세계 40개 도시 중 2년 연속 6위를 자랑하는 주목받는 세계도시이자 대한민국의 수도다. 하지만 근래 들어 거주자가 줄어들고 경영자는 많지만, 예술가는 적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그래서 서울의 좀 더 질 높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연구와 이해가 필요로 되는 요즘이다. 

이번 기사글에서는 바로 이런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연구하는 도서관을 소개한다. 이름하여 서울연구원 도서관이다. 서울을 연구하기에 서울의 모습과 닮아있고, 연구하는 도서관이기에 진지함과 도시를 생각하는 뿌듯함이 깃들어있는 도서관이다. 매일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이 시대에 서울은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변화가 잦고 또 빠른 도시 중 하나다. 그런 기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우리나라의 수도를 연구하는 곳의 내부는 궁금하기 마련이다. 이제 의미 있는 이곳의 내부를 살펴보자. 

국내 Design Solution 에서 인테리어를 맡았다.

서울의 빌딩을 형상화한 책장이 있는 곳

서울의 밤은 화려하다. 반짝이는 네온사인이 있고, 일을 마치고 모두가 퇴근한 건물에도 도시 조명을 위해 불이 켜진 곳이 많으며 늦은 시간에도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큰 도시라고 해서 무조건 밤이 화려하고 북적대지는 않는 만큼 이 또한 서울의 한 특징으로 볼 수 있다. 그 점에 주목해 연출한 공간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번에 눈길을 끄는 이색적인 책장디자인이 있는 이 곳은 서울연구원 도서관의 다목적실이다. 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고, 각 분야의 연구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 수도 있는 곳이다. 반듯하고 큰 목제 테이블이 공간의 중앙에 놓여있고, 그 옆으로 서울의 빌딩을 형상화한 책장이 있다.

입구

너무 화려하지도 너무 무난하지도 않은 입구다. 목재로 시공을 한 벽에 큰 입구를 내고 그 주변으로 부드러운 검은색 띠를 둘러 입구 공간을 강조했다. 단정하고 깔끔하면서도 지식을 담는 공간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의 왼쪽으로는 책장을 두었고, 불투명한 재질로 곳곳을 연출해 정적인 분위기에 재미와 재치를 더한다.

내부 동선

거시적인 도시의 변화에 재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도시를 경영해 좀 더 나은 질 높은 삶을 위한 연구를 하는 곳인 만큼밝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했다. 왼쪽으로는 안내소가 있고, 그 앞으로는 간단하게 서서 책을 읽거나 확인할 수 있는 데스크가 놓여있다. 이 공간을 통과하면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으로 이어진다. 동선을 따라 큰 크기의 둥근 조명을 간격이 좁게 설치해 환하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연이어 동선을 따라 바라보는 벽면을 전면 유리 처리하여 투명한 분위기도 더했다.

내부 창가 앞자리

카페를 가도 창가 앞은 늘 북적인다. 그만큼 밖을 바라볼 수 있는 다이나믹함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고, 낮 동안에는 따스한 햇빛이 있으며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도서관도 마찬가지다. 도서관은 책을 보관하고 있는 공간인 만큼 사방이 막힌 정적인 분위기를 어느 정도 갖고 있기 마련이다. 그런 만큼 책을 읽는 동안 밖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이 있어 시야가 트인 자리는 인기가 있다.

책 보관

책장은 원목의 나무로, 어떤 책이 보관된 지 등의 정보는 책장의 옆면을 이용했다. 부드러운 검은색 나무판을 책장의 옆면에 붙이고 책의 종류와 범위 등 내용을 기록해 찾기 수월하게 연출했다. 조용하고 정적이다.

갤러리이자 커뮤니티 홀

앞서 살펴봤듯 이 도서관은 여러 분위기를 조밀하게 잘 엮어놓아 인상적이다. 바로 옆 사진 속 공간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시야가 닿는 높이의 벽에 여러 그림과 사진 혹은 예술작품을 걸어 놓아 여유롭게 잠깐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자 둥근 유리탁자 주변에 앉아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페 같은 공간이기도 하다. 생각과 의견이 많이 오가야 하는 공간인 만큼 다양한 시도가 이뤄진 점이 눈길을 끄는 도서관이다. 

도서관을 포함해 타인과 함께하는 공간은 여러모로 배려와 생각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타인과 함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타인과 함께 앉아도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국내외 의자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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