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도 다른 집, 에클레틱 아파트 인테리어

Jihyun Hwang Jihyun Hwang
Apartamento A3_Reabilitação Arquitectura + Design Interiores, Tiago Patricio Rodrigues, Arquitectura e Interiores Tiago Patricio Rodrigues, Arquitectura e Interiores Habitaciones de estilo ecléct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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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는 다른 나만의 어떤 것을 드러낼 수 있는 인테리어를 찾고 있다면, 오늘 기사에 주목해보자. 오늘은 두 가지 이상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접목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에클레틱 인테리어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때로는 과감하고, 때로는 오묘하며 또 때로는 복합적이어서 독창적이고, 많은 사람에게 흥미를 불어 일으키곤 한다. 자칫하면 너무 많은 스타일이 섞여 어수선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받아가며 차분히 여유를 두고 고민하며 진행하라는 조언이 유난히도 많은 스타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일단 하고 나면 분명 나와 똑같은 디자인의 공간을 가진 사람이 세상에 없기 때문에 개성을 드러내는 디자인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늘 찾아가 볼 집은 포르투갈의 한 아파트다. 개성을 담아내고자 레트로 스타일과 모던 스타일을 절묘하게 접목했다. 어떻게 완성됐는지 지금 바로 들여다 보자.

포르투갈의 실내 건축 회사 TIAGO PATRICIO RODRIGUES, ARQUITECTURA E INTERIORES 에서 선보였다.

먼저 거실을 들여다보자. 단번에 느낄 수 있는 건 상당히 많은 색상으로 채워졌다는 점이다. 색채 심리학적으로 기쁨과 활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밝은 색상들뿐만 아니라 어두운 색상까지 폭넓게 사용됐다. 다만, 많은 색상이 사용되는 과정 중에서도 서로 접점을 찾아 일관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신경 쓴 모습이다. 덕분에 많은 색과 재질이 있는 공간임에도 어수선하지 않다. 또한, 독특한 모양의 조명 기구가 미래적이라면 벽에 걸어둔 그림이나 카펫이 주는 느낌은 레트로에 가까워 서로 간에 어우러지는 대비도 재미있다.

따뜻한 식사 공간

둥근 유리 상판에 금속 다리로 제작한 식탁 주위로 철제 의자를 둘러싸듯 배치했다. 식탁 모양에 맞춰 원형 카펫을 함께 배치해 전체적으로 맞춤 제작된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든다. 철제 특유의 미래적인 느낌과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느낌이 묻어나면서도 카펫과 화분 등으로 따뜻함을 더해 인상적인 에클레틱 다이닝 룸이다.

개성을 드러내는 데 있어서 때로는 집 전체의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보다 작은 소품 하나의 영향력이 클 때도 있다. 이 집은 전체적인 인테리어 스타일을 교정하면서 동시에 소품에도 크게 신경 썼다. 레트로 풍의 테이블 위나 서랍 위를 주로 공략했으며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건축주의 취향을 담은 소품들을 색상에 맞춰 적절히 배치했다.

흰색의 바탕에 밝은 색상의 포인트로 활력 있게 연출한 주방이다. 거실에서 마주했던 밝은 노란색을 조명 기구에 한 번 더 사용해 일관성 있는 인테리어를 이어가면서도 따뜻하고, 산뜻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주방 벽면 타일도 조금 더 깊이 있는 노란색 계열의 타일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레트로 주방이다.

거실 너머로 서재

거실과 다이닝 룸, 주방을 통과해 조금 더 사적인 공간들로 동선을 옮겨 보자. 먼저 마주하게 되는 건 서재다. 크고 단단한 목제 책장을 맞춰 클래식한 느낌을 전달한다. 집 안 전체에서 다양한 공간감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이 집의 큰 재미가 아닐까.

편안하고 온화한 침실

이번엔 상당히 편안한 느낌의 침실이다. 침실의 경우 실내 다른 어떤 공간에서보다도 색감을 줄였다. 다채로운 느낌이 강했던 거실과 다이닝 룸, 주방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사용하는 색감의 종류를 줄여 상대적으로 무척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됐다. 대신 조명 기구 디자인에 조금 더 신경 써서 차분하면서도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간단한 포인트 요소로 활용했다.

시대를 넘어간 듯한 복도 분위기

밝고 붉은 색감이 도는 목재로 마감한 바닥이 벽면까지 이어진 듯한 느낌이 드는 복도다. 특유의 강한 색감 덕분에 레트로 느낌이 잘 살아났다. 조명 기구도 주방이나 거실, 침실에서와는 달리 레트로 디자인의 것을 선택해 분위기가 재미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흥미로운 건 복도라고 생각했던 이곳의 벽면 안으로 문이 숨어 있다는 점이다. 레트로 공간 안에 미니멀 디자인을 숨겨 낸 부분이 재치있다.

문을 열면 마주하게 되는 레트로 분위기의 욕실이다. 짙은 초록색과 흰색으로 마감한 모자이크 타일이 공간 전체를 아우르고 있어 촘촘하고, 따뜻하면서도 레트로 특유의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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