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도시감성이 마음을 녹이는 아파트

Haewon Lee Haewon Lee
도시적인 감성의 모던 그레이 인테리어 , 퍼스트애비뉴 퍼스트애비뉴 Sal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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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감정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사는 모든 곳에는 특유의 감성이 남기 마련이다. 순박하고 정 있는 시골 특유의 감성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히 만들기도 한다. 외국이 가진 특유의 감성들은 한국에 없기 때문에 여행의 설렘을 돋구기도 한다. 이렇듯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특징적인 감성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가 발전하면서 도시가 생겼고 그런 도시들의 특별한 감성이 생기기도 했다. 도시라고 하면, 시골과 비교해서 막연히 바쁘고 정신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결국 도시도 사람이 사는 곳이기에 사람의 마음이 들어가 있다. 오늘 homify에서 보게 될 집은 이런 도시의 따스한 면이 두드러지는 도시 감성을 가진 아파트이다. 퍼스트애비뉴가 보여주는 도시감성은 차가울 것 같은 도시의 따스한 모습을 따로 뽑아 보여주고 있다. 도시가 정 없다고만 생각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줄 오늘의 집을 기분 좋게 만나러 가보자.

따뜻한 카페 같은 거실

이 집의 거실은 보통 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도시의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그 비밀은 바닥에 있다. 보통 목재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아늑한 느낌을 집 안에 들여놓는 다른 집들과는 다르게 연그레이톤의 포쉐린 타일을 사용해 주방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바닥 덕분에 거실을 어떻게 꾸며도 도시의 한 카페 같은 느낌이 든다. 소파가 있어야 할 공간을 빌트인 벤치와 식탁으로 꾸며 더욱 실용적이면서도 프리랜서들이 일하고 싶은 분위기 있는 어느 가게와 같다. 디스플레이 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한 아트월과 채광도를 높여주는 아트월까지 만나 모던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이 드는 완벽한 거실이 완성되었다.

함께 요리하는 주방

거실 반대편을 보면 주방과 다이닝 공간이 함께 있다. 작은 공간이지만 화이트 색상과 연그레이톤을 적절히 어우러지도록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넓어 보이도록 신경 썼다. 작은 주방에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실용적인 아일랜드 조리대를 중앙에 놓고 이어서 식탁을 놓아두었다. 식탁이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동선에 편리함을 주었으며, 양옆에 꼭 맞게 들어찬 수납공간들이 다이닝 공간을 감싸 안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작은 공간이지만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인테리어 효과와 편리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포근한 느낌이 있는 아들방

이제 아이들 방을 만나러 가보자. 따뜻한 도시 감성을 잘 표현한 거실과 주방을 본 다음이기 때문에 아이들 방 역시 기대된다. 아들을 위한 방은 작은 공간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방이라고 할 수 있다. 침대를 옷장의 깊이에 맞춰 빌트인해 아늑한 느낌을 연출했으며, 작은 공간이 복잡하지 않고 깔끔해 보인다. 침대 공간에 우드패널을 사용하고 위쪽을 파란색을 포인트 색상으로 하여 지붕처럼 표현함으로써 아이의 동심을 지켜줄 비밀 공간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또한, 창문 앞쪽으로 책상을 배치해 아이가 포근한 햇빛에 싸여 기분 좋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깔끔한 딸 아이방

아들방이 파란색을 포인트 색상으로 사용했다면, 딸 아이의 방을 빨간색이 포인트가 된다. 기본적으로 화이트 색상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 아이방에 침대로 올라가는 빨간색 사다리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효과로 돋보인다. 아래층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위쪽은 다락방과 같은 침실로 활용함으로써 감성이 풍부한 딸 아이를 위한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다.

딸을 위한 화장대

딸을 위한 아이방에는 소녀의 감성을 물씬 풍기는 숨겨진 비밀 공간이 하나 더 있다. 아이방에 딸린 작은 베란다를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활용해냈다. 작은 베란다로 이어지는 문을 열고 나가면 화이트 색상으로 순수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은 화장대가 보인다. 큰 거울과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는 이 화장대는 실용적이면서도 아이가 따스한 햇살처럼 행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편안함이 있는 안방

다음으로 둘러볼 공간은 집을 둘러볼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부의 안방이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상큼한 민트색 가벽은 침실을 드레스룸과 적절히 구분 지어준다. 매트리스가 올려지는 아래쪽은 평상을 마련해 두었는데 이것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실용성을 빼놓지 않았다. 가벽 뒤쪽은 물건들을 올려둘 수 있는 작은 선반과 붙박이장이 있어 편리한 미니 드레스룸이 완성되었다. 모던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침대에서 나가고 싶지 않은 아늑함이 가득한 안방에는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도시감성이 풍부하게 살아 있다.

개방적인 발코니

안방에서 바로 이어지는 발코니는 가림막 없이 거실까지 이어진다. 오픈형 베란다로 개방적인 느낌이 드는 발코니에 따뜻한 느낌이 드는 우드패널을 사용해 도시의 카페 같은 느낌이 든다. 작은 조명들을 천장에 빌트인해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는 발코니는 날씨 좋은 날 바깥에서 차 한잔 하며 바깥을 구경하기 정말 좋은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따뜻한 도시 남자 혹은 여자를 뜻하는 따도남, 따도녀와 같은 말은 도시의 감성이 차갑지만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하다. 사람이 사는 곳인 만큼 찾아보면 마음을 녹여주는 정이 숨어 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본 집은 삶에 지친 도시 사람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보듬어주는 따스한 도시 감성이 있는 기분 좋은 집이었다. 오늘 본 집과 같이 감성을 연출해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 팁을 얻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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