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봄내음을 물씬 풍길, 트렌디한 봄 인테리어

MIYI KIM MIYI KIM
Frühlingsgarten, Pflanzenfreude.de Pflanzenfreude.de Balcones y terrazas de estilo ecléctico
Loading admin actions …

어느새 봄이 성큼 우리의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꽃이 제 아름다움을 뽐내며 길거리를 화사하게 물들이고 있고, 우리의 마음 또한 살랑이는 봄바람에 들뜨기 시작한다. 포근한 날씨 속에 여기저기 눈을 즐겁게 하는 꽃들이 만발해 있으니, 이를 따라 우리의 옷차림도 가볍고 산뜻해진다. 겨울에 비해 한층 밝아지고 화사해진 옷을 입고, 우리는 친구 또는 가족끼리 함께 꽃놀이를 가며 봄을 한껏 즐긴다. 하지만 봄에만 누릴 수 있는 살랑이는 봄바람에 아름다운 꽃을 보는 꽃놀이를 즐기고 집에 돌아오면, 여전히 우리를 맞이하는 건 겨울철 먼지와 함께 겨우내 겨울잠을 잔 듯한 퀘퀘 묵은 집이다. 집 밖이나 우리 마음은 이미 봄과 함께 춤을 춘지 오래인데, 우리집은 다음 겨울이 올 때까지 여전히 겨울인채로 남겨두어야 하는걸까? 집 밖의 포근한 봄햇살과 산뜻한 봄 바람을 우리 집 안에도 들이는 방법은 없을까? 꽃놀이를 갔다온 뒤 집에서도 여전히 봄을 누리고 싶다면, 오늘 homify에서 제시하는 트렌디한 봄 인테리어를 살펴보도록 하자. 

블루&핑크 컬러 테마

2016년 올해 봄 컬러는 왠지 조화롭지 않은 듯 하면서도 정작 두 컬러를 함께 보면, 이처럼 조화로울 수 없는 컬러라 말할 수 있다. 바로 핑크와 블루 컬러이다. 여름철 시원스러운 바다를 연상케하는 시원한 블루 컬러와 따스한 봄, 사랑하는 이의 부드러운 웃음과 함께 연상되는 벚꽃 컬러 즉 인디 핑크 컬러가 올 봄의 트렌디 컬러이다. 일반적으로 봄 컬러하면 노란색이나 핑크색을 떠올리며, 여름 컬러로 시원스러운 파란색을 꼽곤 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두 컬러 조합이 올봄 트렌디 컬러로 꼽히는데, 이는 점점 해가 지날수록 더워지는 봄을 시원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동시에, 봄만이 가지는 설레임이나 특유의 두근거림을 놓치지 않는 경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핑크와 블루 컬러로 어떻게 우리 집에 봄내음을 풍길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침구 커버를 인디핑크와 블루 컬러로 바꾸는 것이 있으며, 벚꽃이나 진달래 같은 분홍빛 꽃을 파란색의 시원스러운 세라믹 병에 꽂아 거실이나 현관을 봄으로 물들이는 방법이 있다. 이에 더하여, 침구 뿐만 아니라 소파 커버를 때가 타도 티가 잘 안나는 블루 컬러로 그리고 소파에 놓이는 쿠션은 인디핑크로 디자인된 커버를 입혀, 손쉽게 거실에 봄을 초대할 수 있다. 

봄 분위기가 물씬나는 패브릭 프린트

집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다는 충동이 가장 강하게 드는 때는 언제일까? 바로 어둡고 추웠던 겨울을 지나 따스하고 화사한 봄으로 계절이 변화할 때, 우리는 가장 많이 집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러나 집 분위기를 바꾸기란 마음을 강하게 먹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 쉽게 포기하곤 매일매일을, 매 계절을 언제나 비슷한 분위기로 변화 없이 살곤한다. 그러나 더이상 칙칙한 겨울 인테리어로 언제나 겨울잠 자는 집에서만 살지 말자. 우리집을 어떻게하면 화사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로 물들지 그 방법을 모르겠다면, 가장 쉬운 방법으로 패브릭 프린트를 사용해보자. 앞서 언급하였던 2016년 봄 트렌디컬러인 핑크&블루의 조화도 단연 올 봄 우리집을 화사하게 만들 최상의 조합이라 할 수 있으며, 좀 더 모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 삼각형이나 다각형 또는 심플한 멋의 기하학적 무늬에 주황색과 하얀색, 노란색과 검은색 등의 조화를 이뤄낸 패브릭 프린트 패턴도 좋다. 또는, 꾸준하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북유럽풍 봄 인테리어로, 삼각형이나 다각형 같은 검은색과 흰색 도형무늬가 반복된 프린트의 패브릭을 전체의 30%로, 빈티지한 느낌의 살짝 톤다운된 민무늬의 그린 컬러나 핑크 컬러의 커튼이나 러그 또는 침구 커버를 60%로, 그리고 마지막 10%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컬러 하나를 소품으로 잡아 거실 또는 침실을 꾸민다면 이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봄 맞이 인테리어는 또 없을 것이다. 

봄을 환영하는 얇고 긴 커튼

봄하면 우리의 가슴은 살랑이는 봄 바람에 설레임을 잔뜩 품는다. 눈에 담겨지는 화사한 컬러의 흐드러지는 꽃 때문일 수도 있고, 추운 겨울이 지나고 새로 학교가 직장이 시작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포근한 날씨에 은근하게 우리 피부를 어루만지는 봄바람 때문이라 말할 수 있다. 살랑이는 봄 바람은 밖에서만 맞이하기 너무 아깝다. 봄에 집에 있으면 너무나 답답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집에서도 봄 바람을 만끽할 수 있도록 겨울철 난방을 위해 두툼하고 무게감 있는 커튼을 떼어내고 이제 봄 맞이 커튼으로 봄바람을 집 안에 들일 때이다. 커튼을 하나만 두어 내리쬐는 햇빛을 차단하는 용도로만 둘 것이 아니라, 커튼을 이중 또는 삼중으로 설치하여 공간에 풍부하게 표정을 입혀보자. 햇빛이 강하지 않은 늦은 오후에는 봄 바람이 온전히 집 안에 들어올 수있도록 설레이는 느낌의 쉬폰 커튼 또는 린넨 커튼을 설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포근한 봄 햇살이 집 안 곳곳을 비추는 것은 물론이고, 따스한 봄바람이 커튼을 흔들며 봄기운을 집 안에 전할 것이다. 좀 더 개성을 부여하고 싶거나 이중커튼의 무늬나 컬러가 단조로울 시에는 민무늬 대신 삼각형이나 동그라미 같은 간단한 도형 무늬 또는 자연 분위기를 물씬 내는 대나무 그림이 은근하게 새겨진 무늬 있는 린넨 커튼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아웃도어스타일로 발코니 꾸미기

acacia, ACACIA ACACIA Cocinas modernas Utensilios de cocina

따스한 날씨에 계속 밖으로 나가고 싶은 계절인 봄. 겨울철 집에서만 머물던 찌부둥했던 몸을 일으켜 여기저기 꽃놀이를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다니다보면 이 또한 매 주말마다 다니기엔 세월의 흔적을 온 몸으로 실감하기 마련이다. 언제나 주말에만 꼭 시간을 내서 꽃을 보러 다니고, 봄 바람을 쐬어야 하는 걸까? 집에서도 퇴근 후에,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집에서 봄을 맞이하는 방법은 없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아웃도어 스타일로 집을 꾸미는 방법을 선택해보자. 생명을 새로이 틔우는 나무들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라이트 컬러의 우드 소재 미니 사이드 테이블과 의자를 발코니에 두고, 사이드 테이블 위에는 싱그러운 봄 내음을 잔뜩 머금은 듯한 허브 화분을 올려놓아보자. 물론, 발코니에 두면 발이 시릴 수도 있으니 이 우드 사이드 테이블 밑에는 포근한 러그를 까는 것도 좋은 팁이다. 이렇게 마련한 작은 피크닉 공간에서 우리는 주말에 굳이 밖에 나가지 않고도, 아이 그리고 부부가 함께 커피와 샌드위치 또는 허브를 넣은 토마토 파스타를 먹으며 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셀프 페인트로 집 안 분위기 바꾸기

homify Salas modernas

좁은 집을 화사하게 봄으로 물들이고 싶은데 새로 가구를 들이자니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기만하다. 그렇다고 칙칙한 겨울 인테리어를 소품만 바꿔 봄으로 단장하려다보니 영 성에 차지 않을 것이다. 만약 우리집 분위기에 눈에 띄게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면, 좁은 집에 가구를 새로 들이거나 작은 소품으로 미미한 변화를 주기보다는, 셀프 페인팅을 통해 집 안 분위기를 화사하고 아름답게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셀프 페인팅의 대상은 밋밋한 아이보리나 화이트 컬러의 벽이 될 수 있겠다. 우선 벽면에 선반이나 액자 때문에 못질했던 홈이 파여져 있다면, 핸디코트로 메워야 한다. 그리고 마스킹 테잎을 벽과 천장 사이, 벽과 바닥 사이, 콘센트와 벽 사이에 붙이자. 천장이나 바닥에 페인트를 너저분하게 묻지 않고 깔끔하게 벽을 칠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마스킹 테잎 작업이 끝났다면, 디테일한 부분을 칠할 붓과 롤러를 아주 살짝 물에 적신 후, 트레이에 페인트를 붓고 롤러를 페인트에 묻힌 뒤 넓은 부분을 칠하고, 벽과 천장이나 벽과 바닥 또는 콘센트 같은 세밀한 부분은 붓으로 페인트칠을 해주자. 일차로 페인트를 칠한 뒤 다시 한 번 이차로 페인트 작업을 해주고, 페인트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살살 마스킹테이프를 떼어내는 것이 좋다. 물론 페인트를 칠할 벽의 무늬가 화려하거나 컬러가 뚜렷히 보인다면 페인트칠을 하기전 젯소칠을 하여, 깔끔하게 바탕색을 만들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봄맞이 플라워 데코레이션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만큼 봄을 상징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지나치게 무리하지 않고도 봄을 집 안에 온전히 들이는 방법이 바로 꽃 데코레이션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사계절 내내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는 다육식물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봄을 상징하는 꽃들로 집 안 곳곳을 장식함으로써 집 안에서도 흠뻑 봄의 아름다움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봄 꽃으로는 밖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나리나 벚꽃 말고도 우아한 매력을 뽐내는 프리지아나 봄 시즌 부케에 베스트 플라워로 꼽히는 라넌큘러스, 한송이만 꽂아놓아도 청초한 느낌을 방 안에 부여하는 아네모네를 활용해 집 안을 꾸밀 수 있다. 물론, 봄의 대표 꽃이라 할 수 있는 튤립 한다발을 다이닝 테이블 위에 놓아도 생기 돋는 식탁이 완성될 것이며, 아담하지만 수국만의 화사함을 여전히 갖고있는 목수국도 빼놓을 수 없는 봄 데코레이션 플라워이다.

건강을 지키는 거실 봄맞이청소

날씨가 좋아 이사가기 좋은 봄, 그리고 새로이 가구를 들여놓거나 기존의 가구를 재배치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기 딱 좋은 날씨인 봄, 그 어느 인테리어보다 봄을 맞이하는 가장 손쉽고 저렴한 방법은 봄 맞이 대청소라 말할 수 있겠다. 우선 가족이 가장 많이 모이는 거실부터 깔끔하게 청소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진공 청소기로 거실 바닥에 뒹굴던 먼지를 어느 정도 제거한 뒤, 알코올 또는 식초와 물을 1:3 비율로 희석해 스프레이 통에 담아 뿌리며 걸레질을 해보자. 눈에 띄게 깔끔해진 바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손 자국이나 얼룩으로 햇빛이 비치면 그 더러운 것이 다 티가 나는 창문은 마른 헝겊으로 먼지를 어느정도 털어낸 다음 탄산수를 묻힌 헝겊으로 닦아내면 탄산수에 함유된 이산화탄소의 살균 효과 및 청정 계면활성 효과 덕분에 유리창의 물때와 얼룩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먼지가 아주 알알이 박혀 밖을 보기가 더 힘들었던 먼지가 가득한 방충망은 바깥 면에 신문지를 대고 집 안에서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 들이거나, 마른 걸레를 이용해 먼지를 덩어리지게 만들어 깔끔하게 먼지를 날리지 않고 방충망을 청소할 수 있다.

사진 속 깔끔한 수납장이 매력적인 화이트 컬러의 거실은 국내 업체인 퍼스트애비뉴가 디자인하였다. 

¿Necesitas ayuda con tu proyecto?
¡Contáctanos!

Destacados de nuestra rev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