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과 미니멀의 만남, 여유가 느껴지는 아파트

J. Kuhn J. Kuhn
VM's RESIDENCE, arctitudesign arctitudesign Comedores de estilo minima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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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하는 미니멀리스트 스타일. 솔직하고 담백한 멋스러움을 추구하는 청순한 매력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이 두 가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오늘은 이 두 가지 스타일의 장점을 모두 누리고 싶은 당신을 위해 홍콩의 실내 건축가 ARCTITUDESIGN 에서 작업한 아파트 인테리어 사례를 소개한다. 색채와 장식 요소를 자제한 기본 구성에서 미니멀리스트의 미학이 엿보이지만, 캐주얼한 가구 조합과 소프트한 포인트 소품들 속에서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특유의 소박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집이다. 한 템포 느린 여유가 있는 멋과 실용성, 그리고 깔끔한 이미지 모두를 잡아 조화롭게 매치한 공간 속에서 당신 만의 드림 하우스에 필요한 또 하나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상해 보자. 모노 톤과 우드의 은은한 조화, 그 수는 적지만 적재적소에 들어간 자연스러운 장식 활용 감각이 이 프로젝트의 관전 포인트다.


총 비용 – ₩289,443,945

안정감을 주는 기본 컨셉

인테리어는 그레이 앤 화이트, 그리고 우드의 조합으로 완성된다. 모노톤을 벗어나지 않는 기본 요소들이 흔들림 없이 차분하고 담담하게 깔리는 이미지로 기본 틀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밝은 톤의 우드 바닥에 화이트로 통일한 벽과 천장, 우드로 통일감을 살린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 구성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든다. 단단하게 차 있는 동시에 여유롭게 비어 있는 공간. 미니멀과 실용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챙기는 인테리어는 이 안정적인 기본 컨셉에서부터 시작한다.

감각을 더 하는 오브제 조명

거실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꼽으라면 단연 이 식탁 위 조명일 것이다. 각기 다른 크기의 원이 자연스럽게 늘어진 형태를 띠고 있는 이 오브제는 화이트와 블랙, 그리고 그레이 계열의 두 가지 톤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조로운 색상이 이어질 뿐이지만 짙은 톤에서 옅어지듯 규칙성 있게 나열한 모습에서 부드럽게 흘러가는 듯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심플하고 차분한 색감의 인테리어이기에 이런 유한 이미지의 오브제에서도 뚜렷한 개성과 존재감이 묻어난다.

개방감이 폭발하는 공간

큰 규모로 열려 있는 측면의 개구부는 이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고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풍경을 바라보는 실내의 전망은 기대 이상으로 과감하며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집 전체를 압도한다. 주방과 다이닝룸, 거실이 일직선으로 곧게 이어지며 세 공간 모두 측면으로 오픈되어 있는 구조기 때문에 하루 종일 풍성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집의 큰 장점이다.

탁 트인 시야가 펼쳐지는 거실

발코니는 외벽을 씌우지 않고 오픈 구조로 설계했다. 바닥까지 깊게 내려오는 발코니 난간 전체를 투명한 소재로 선택한 덕분에 수평선이 펼쳐지는 너른 바다와 그 주변의 고층 건물이 만드는 대비적인 풍경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었다. 투명한 난간과 거실 전면 창의 조합은 실내에 특별한 공간감을 선사하는 키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거실 소파에 앉아있을 때도, 식탁에서 식사를 하는 중간에도 이 멋진 풍경이 거리낌 없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시와 자연 전망이 함께하는 침실

거실에서 마주했던 큰 개방감은 침실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침대 하부까지 깊숙하게 내려오는 대형 창문이 있기 때문에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도 시야 가득 하늘과 바다, 도시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하늘 위, 바다 한가운데서 휴식을 취하는 자유로움을 당신의 침실에서 느껴보고 싶다면 이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

또 하나의 멋진 공간. 감성미가 폭발하는 북유럽 스타일 아파트 인테리어 사례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 보자.

가벽으로 분리한 구조

침실은 침대와 붙박이장 사이에 가벽을 세워 공간을 이중으로 분리하고 각 영역의 안정감을 높였다. 측면으로 시야가 넓게 퍼져나가는 인테리어이기 때문에 정면으로 벽을 세워 제한한 시야가 오히려 어느 정도 편안한 느낌을 유지해 줄 것이다.

가벽의 존재는 붙박이장 정면으로 작은 드레스룸 개념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별도로 방을 만들지 않고서도 시각적으로 독립된 공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을 하고 매무새를 다듬는 등, 파우더룸 용도로 쓰는 데 편리할 것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젠 스타일 장식

집 안 곳곳에는 단아한 운치가 돋보이는 젠 스타일의 장식 소품들이 자리한다. 우아한 곡선미와 편안한 자연 소재, 그리고 여백미를 살린 디자인은 고요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진정한 미니멀리스트 아이템이다.

아름다운 동양의 선이 있는 집(線). 젠 스타일 주택 프로젝트를 여기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우드의 비율을 높인 현관

잔잔하게 윤곽을 그리는 웜톤의 간접 조명과 우드로 시각적인 온도를 한껏 끌어올린 현관 인테리어를 자세히 살펴보자. 바닥과 가구 소재에 한해 우드 소재를 집중시켰던 다른 공간과는 달리, 현관과 복도, 계단에서는 우드를 주 인테리어 요소로 선택했다. 자칫 무거운 느낌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드 톤은 밝게 설정했으며 최대한 플랫한 라인으로 가공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집중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아늑한 우드 계단

나무 속을 파내 길을 낸 듯, 우드의 질감으로 온전히 둘러싸인 계단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구조상 폭이 좁지만 기울기를 완만하게 잡고 곡선으로 꺾어지는 라인을 그려냄으로써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동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집 안을 채울 북유럽 향기, 따라하고 싶은 북유럽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여기에서 소개하고 있다.

대비감이 주는 아름다움

계단 끝부분은 그레이 톤이 겹쳐지며 한층 가볍고 현대적인 분위기로 전환된다. 가구 자체로 난간을 삼아 안정감을 높였으며 벽면을 비스듬하게 비추는 간접 조명을 매치해 차분한 느낌을 연출한 공간이다. 투톤으로 설정한 계단은 단순하게 컬러를 매치한 것과는 다른, 한층 선명하고 입체적인 표정을 그려낸다. 위아래로 다른 마감재의 질감과 패턴 등이 디테일한 면에서 매우 섬세한 대비감을 완성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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