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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homify에서 만나게 될 집은 내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힐링 주택이다. 우선 힐링 주택을 떠올렸을 때, 그 집은 어떤 요소들을 가지고 있을지 생각해보자. 우선 조용해서 소음 공해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하고 밝은 햇빛이 가득 집 안으로 들어와도 좋을 것이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시간을 마음껏 보낼 수 있는 조경이나 혹은 집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실용성을 우선순위에 올려둘 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 생각해봐도 더운 날 더위를 싹 가시게 해 줄 수영장이나 몸을 따스하게 녹여줄 스파는 힐링 주택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로 여겨진다. 콜롬비아의 CAMILO PULIDO AQUITECTOS가 지은 오늘의 집은 수영장을 포함해 420 m²(약 127평) 규모의 그다지 크지 않은 주택이다. 앞에서 봤을 때는 수영장을 갖춘 힐링 주택이 아닌 세련된 모던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반전의 매력이 있는 오늘의 집이 궁금하다면, 함께 이 집을 만나러 가보자.
이 집의 파사드는 굉장히 모던하다. 화이트 색상을 기반으로 깔끔한 모습을 띄고 있는 이 집의 파사드에 짙은 브라운 계열을 더해 훨씬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 2층 저택의 파사드를 살펴보면, 힐링 주택답게 햇빛이 집 안 가득 언제나 들어올 수 있도록 창문이 아주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직선이 주는 단정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모던한 파사드가 이 집 안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가운데에 위치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파사드의 모습처럼 아주 모던한 내부가 보인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색상과 브라운 색상을 조화롭게 사용해 우아하고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집 안에 꼭 있어야 할 기둥을 둥글게 시공함으로써 내부가 온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도록 했다. 1층 내부 오픈 천장으로 2층과 연결되도록 시공함으로써 시각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더욱 풍부하게 완성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와 왼편으로 가면, 주방이다. 주방과 다이닝 공간은 현관문을 중심으로 거실과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이 공용공간들이 일직선으로 뻗어 있어 주방에서 거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둔 점이 이 집에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큰 중앙등 대신에 작은 간접 조명들을 많이 설치해 보다 안락한 느낌을 표현했다.
현관문 옆에 위치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보자. 오픈 천장으로 1층과 2층을 연결해 복층 구조를 갖춘 덕분에 위층에서는 아래층이 내려다 보인다. 2층도 마찬가지로 화이트 색상과 브라운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복도 끝 쪽의 남는 벽 공간을 빌트인 된 수납공간으로 사용함으로써 실용성을 높인 점이 힐링 주택이 지닌 센스를 보여 준다.
이제 이 힐링 주택의 중요 포인트를 차지하는 수영장을 만나볼 것이다. 1층으로 내려가 집 가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 집 뒤쪽에 있는 수영장을 만날 수 있다. 1층의 공용공간에서 야외 테라스로 이어지는 곳에 바로 위치한 수영장은 야외 테라스에서 태닝을 하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2층 방의 발코니는 이 수영장이 바로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