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빛을 머금은 소형 다가구 주택

Park Eunji Park Eunji
handsome.V2, AAPA건축사사무소 AAPA건축사사무소 Casas multifamilia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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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수수한 디자인은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오랜 시간 살아도 부담스럽거나 유행을 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그래서 주택을 계획하는 많은 이들이 온화한 감성을 살려 차분한 모습으로 집을 꾸미고 싶어 한다. 게다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거주자의 개성을 함께 표현하고, 생활방식을 고려해 공간을 알차게 구성한 집은 더욱 사랑을 받는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건축사무소 AAPA에서 디자인한 다가구주택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퉁이에 자리잡은 다세대 주택

오늘의 주택은 전층 모두 세를 주어 임대 수익을 내기 위한 소형 다가구 주택이다. 1층은 근생 공간, 2층과 3층은 투룸, 4층은 다락이 있는 복층 구조의 원룸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가는 이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집으로 들어갈 때 안전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밝고 화사한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모든 방면으로 열려있는 다정한 표정의 화이트 파사드의 주택이 탄생했다.

밝은 분위기의 계단

다가구 주택의 계단은 자칫 답답하고 어두운 공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곳의 민트색 컬러포인트와 단파론으로 마감한 아이디어는 풍부한 빛을 계단으로 끌어들여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한다. 그 결과, 불투명 스크린 형태로 사생활은 보호하면서도 환한 빛을 품은 따뜻한 공간이 되었다.

쾌적한 실내 구조

화사한 화이트 인테리어

주거공간은 언제나 쾌적한 실내환경이 중요하다. 특히 빛과 바람은 밝고 산뜻한 실내환경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요소다. 오늘의 집은 커다란 개구부를 통해 풍부한 빛이 유입되고 원활하게 공기는 순환한다. 사진 속 흰색으로 마감한 벽과 천장은 빛을 반사해 구석구석을 환하게 밝힌다. 야외 발코니로 향하는 문에는 폴딩도어를 설치하여 언제든 탁 트인 개방감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알뜰한 공간 활용 아이디어

오늘의 집은 공간을 조금도 낭비하지 않고 활용하는 실용적인 디자인 아이디어가 곳곳에 숨어있다. 사진 속 주방은 코너에 딱 맞는 싱크대를 제작하고 세탁기까지 깔끔하게 수납하여 완벽한 미니멀 주방을 완성했다. 좁은 공간이지만 비교적 큰 창문이 있어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규모가 작은 집일수록 틈새와 모서리 공간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복층이 있는 곳

최상층 세대의 주거공간은 높은 지붕을 그대로 활용해 복층 구조로 꾸몄다. 덕분에 높은 공간감을 잘 살릴 수 있어 한결 시원한 느낌이 든다.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구조의 계단을 설치했으며 곳곳에 개구부를 두어 밝고 환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실내공간의 전체적인 인상과 실용적인 기능을 동시에 잡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시원하고 밝은 다락방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만날 수 있는 다락은 밝고 환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건축가는 낮고 좁은 공간이 답답해지지 않도록 철망형의 난간을 설치하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빛이 구석까지 막힘없이 닿게 했다. 아늑한 다락방은 침실이나 독서공간, 수납공간 등 다양한 활용도가 있어 더욱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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