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의 즐거움을 더하는 부엌 소품

Ji -Yeon Kim Ji -Yeon Kim
​FëlFël, Salt & Pepper Shaker , Mehdi Pour design studio Mehdi Pour design studio Cocinas de estilo ecléct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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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끼, 요리는 우리의 삶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행위이자 미각과 후각 그리고 시각까지 즐겁게 하는 오감 만족의 예술이다. 음식은 즐겁게 해야 맛이 난다는 말이 있다. 음식하는 사람이 행복한 마음으로 요리를 해야 제맛이 난다는 말이다. 

여기 부엌에서 일하는 것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 부엌 소품들을 소개한다. 혹 요리를 즐겨하지 않더라도 이 기발한 디자인의 부엌 소품을 본다면 한번쯤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오늘 저녁을 위한 레시피를 찾게 될지도 모르겠다.

장식품 같은 요리도구

대리석의 기하학적 오브제인 이 네가지 요리도구는 미니멀 하면서도 기능적으로 모든것을 갖추었다. 구형의 오브제는  받침대에 오목한 넒은 공간을 두어 소금이나 후추를 빻을 수 있고 원기둥의 오브제는 밀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삼각형의 오브제는 밑에 타원 형태의 목제가 달려 허브 등을 압착하고 직육면체 오브제 밑에는 홈이 나있어 생선비닐을 벋기거나 고기를 다지기에 적당하다. Elementare 라는 이탈리아 이름이 붙은 이 오브제 같은 주방 도구는 `기본의' 라는 이름처럼 가장 단순하고 절제된 형태를 갖추었다. 

글자 형태의 누들 받침

이탈리아 디자인 팀 STUDIO LIEVITO 에서 디자인한 Elementare 에 이은 또 다른  주방 용품은 글자 모양의 누들 받침이다. 누들 요리를 하다보면 봉지에서 꺼낸 정량의 누들을 놓을 곳이 마땅치 않음을 종종 느낀다.  큰 불편함은 아니지만 이러한 세심한 디자인이 조금씩 일상을 변화시킨다. M 자 형태의 이 글자 오브제는 역시 대리석으로 고급스러움을 갖췄고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원하는 양의 누들을 놓을 수 있다. 

링 모양의 소금,후추 통

Layla Mehdi Pour 의 소금 , 후추 통은 기존에 자주 볼 수 있었던 원기둥 형태의 소금, 후추통 과는 다르게 링 모양의 형태를 갖추었다. 도자기로 만들어진 이 소금, 후추 용기는 잡고 흔들기 사실 더 안맞은 형태이기도 하다. 손에서 쉽게 빠져 나가지 않아 떨어트리는 위험을 줄이고 덮게 부분이 후면에 있어 요리 중에 뚜껑이 쏟아져 음식을 망치게 되는 일이 없게 만들었다. 모던한 디자인과 색감으로 부엌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도형 모양의 오일 통

Layla Mehdi Pour 의 이어지는 부엌 아이템은 도형모양의 오일 통이다. 역시 잡기 쉽게 안쪽 면을 비워 공간을 만들고 따르기 쉽게 오른쪽 상단에 코르크 마게의 주둥이를 만들었다. 2012년에 디자인된 이 오일 통은 화이트와 블랙 두가지 시리즈로 출시 되었는데 화이트는 깔끔하고 미니멀한 느낌을 블랙은 시크한 매력을 선보인다.

모던한 디자인의 숫돌

곱게 포장된 이 스틱형태의 검은 돌은 무엇일까? 디자이너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품 상단에 조그맣게 표시를 해두었다. 조그만 칼, 가위, 그리고 손 모양이 세겨진 이 스틱은 바로 칼, 가위를 갈기 위한 숫돌이다. 너무 모던하고 세련되서 정말 이 용도가 맞나 싶기도 하지만 다양한 크기의 돌에 디자이너는 친절하게 칼에 맞는 돌인지 손톱에 맞는 돌인지 그림까지 세겨 놓고 올바른 방향까지 알려준다.

부엌 아이템의 꽃, 그릇

우리나라 처럼 그릇을 많이 쓰는 식문화도 드물 것이다. 밥, 국 , 반찬 그리고 때에 따라서 양념 종지그릇까지 용도도 크기도 다양한 우리나라 그릇은 그동안 서양 그릇 들에 의해서 그 자리가 많이 줄어들기도 했다.  크래프트 팩토리(Craft Factory) 는 다양한 전통그릇을 선보이며 우리음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우리그릇을 디자인 한다. 다양한 색의 사기 그릇 들은 자연을 닮은 듯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마음을 사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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